728x90
수박 책
류병숙
수박은
둥근 책이다
초록 얼룩무늬
얼른 읽고 싶어
내가 다가앉자
누나가 빙그레 웃으며
쩍 가르자
단물이 주르르르
둘이서 읽은
달달한
두 페이지!
―『모퉁이가 펴 주었다』(청색종이, 2021)
'동시 동시조♠감상해 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새 한 줌 /임지나 (0) | 2021.07.31 |
---|---|
모퉁이가 펴 주었다 /류병숙 (0) | 2021.07.21 |
사랑하는 이유 /성환희 (0) | 2021.07.21 |
이어서 간다 /유희윤 (0) | 2021.07.21 |
같이 먹고 사는 동네 /이묘신 (0) | 2021.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