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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나무 치과
박미림
까치야 까치야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
아이들이 부르면
빨리 가서 주려고
까치 의사 선생님 둥지 옆에
새 이 걸어두셨다.
아카시나무 꽃줄기에
조롱조롱조롱
뽀얀 새 이
방금 닦았나?
흠흠
치약 향기 난다.
―동시집『비둘기 선생님은 뭘 몰라』(곰곰나루,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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