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걸어가는 신호등
류병숙
누나 손잡고
막대사탕 빨며
학교 가는 서준이
건널목 건너며
사탕 든 손 치켜든다
― 야, 막대사탕 신호등이다
버스도 서고
자동차도 서고
달콤한 아침이다.
―동시집 『모퉁이가 펴 주었다』(2021 청색종이)
'동시 동시조♠감상해 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벌레의 일 /성환희 (0) | 2021.08.03 |
---|---|
아카시나무 치과 /박미림 (0) | 2021.08.03 |
달팽이 우주 통신 /김영기 (0) | 2021.08.02 |
철새 한 줌 /임지나 (0) | 2021.07.31 |
모퉁이가 펴 주었다 /류병숙 (0) | 2021.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