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감상해 보자

섬 /홍성란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1. 11. 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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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란

 

 

멍든

살을 깎아

모래를 나르는
파도

 
천 갈래 바닷길이여, 만 갈래 하늘길이여

 

옷자락 다 해지도록 누가 너를 붙드는가.

 

 

 

ㅡ『황진이 별곡』(삶과꿈,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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