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시를 읽어야 할 시간

이유가 있다/남혜숙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0. 3. 3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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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다/남혜숙

 


꽃이 피어나는 순간 꽃도 아프다


새가 우는 동안 새도 아프다


돌이 자라는 동안 돌도 아프다


누구나 이 세상에 와서


하나의 돌도 무엇인가 되고 싶어한다

 


-시집『여우야 여우야』, (종려나무, 2009.)
2010. 03.30 / 오전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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