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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송찬호
노랗게 핀 개나리 단지 앞을 지나던
고물장수의 벌어진 입이 다물어질 줄 모른다
아니, 언제 이렇게 개나리 고물이 많이 폈더냐
봄꽃을 누가 가지 하나하나 세어서 파나
그냥 고철 무게로 달아 넘기면 그만인 것을
-시집<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 . 문학과지성
2010. 03.30 / 아침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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