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시를 읽어야 할 시간

개나리/송찬호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0. 4. 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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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송찬호

 


노랗게 핀 개나리 단지 앞을 지나던
고물장수의 벌어진 입이 다물어질 줄 모른다
아니, 언제 이렇게 개나리 고물이 많이 폈더냐


봄꽃을 누가 가지 하나하나 세어서 파나
그냥 고철 무게로 달아 넘기면 그만인 것을

 

 

-시집<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 . 문학과지성
2010. 03.30 / 아침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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