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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부터 1983년까지의 기성시인들에 의한 4월혁명 기념 시 모음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4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아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신 동 엽
1967.
위 시는 대표 시입니다. 관련 모든 시는 첨부 화일에 있습니다.
□ 수록된 시
1. 터져오르는 함성-조지훈/2. 젊은 죽음들에게-박두진/3. 푸른 하늘을-김수영/4. 껍데기는 가라-신동엽/5. 돌아 오라 영령이여 새로운 영령이여-고 은/6. 진달래도 피면 무엇하리-박봉우/7. 4월19일, 시골에 와서-신경림/8. 4월에 알아진 베꼬니아 꽃/9. 귀뚜라미의 울음-민 영/10. 빈 교정-황명걸/11. 손님-이성부/12. 난들 어쩌란 말이냐-조태일/13. 1976년4월20일-최하림/14. 꽃으로 다시 살아-유안진/15. 4월 회상-양성우/16. 4월이여, 우리는 무엇인가-신대철/17. 이승만 대통령/18. 역사를 증언하는 자들이여 4.19의 힘을 보아라-윤상규/19. 4월에 던진 돌-강은교/20. 4월에-정희성/21. 아, 4월-이시명/22. 수유리의 침묵-김창완/23.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김광규/24. 4월-이종욱/25. 우리는 그러나-김창범/26. 돌아온 그날-이동순/27. 사월에서 오월로-하종오/28. 4.19를 맞이하여-윤재걸/29. 다시 4월은 가고-이태수/30. 수유리의 바람-고정희/31. 수유리에서의 잠-박몽구/32. 지울 수 없는 노래-김정환/33. 매춘-홍일선/34. 그리움에게-정규화/35. 진달래-박승옥/36. 수유리에서-박영근/37. 4월이 또 와서-이하석/38. 노래부른다-최명학/
(총 3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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