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올라가는 길/2006, 10.08>
고엽(枯葉)/프레베르
기억하라 함께 지낸 행복스런 나날을. 그 때 태양은 훨씬 더 뜨거웠고 인생은 훨씬 더 아름답기 그지 없었지. 마른 잎을 갈퀴로 긁어 모으고 있다. 나는 그 나날들을 잊을 수 없어… 마른 잎을 갈퀴로 긁어 모으고 있다. 모든 추억도 또 모든 뉘우침도 함께 북풍은 그 모든 것을 싣고 가느니 망각의 춥고 추운 밤 저편으로 나는 그 모든 것을 잊을 수 없었지. 네가 불러준 그 노랫소리 그건 우리 마음 그대로의 노래였고 너는 나를 사랑했고 나는 너를 사랑했고 우리 둘은 언제나 함께 살았었다. 하지만 인생은 남 몰래 소리도 없이 사랑하는 이들을 갈라 놓는다. 그리고 헤어지는 연인들의 모래에 남긴 발자취를 물결이 지운다
-시선집 『世界의 名詩』김희보 편저
제 2차 대전 후에 시집 「말」(1948)이 발표됨으로서 프레베르는 미쇼, 샤르, 퐁쥐 등과 함께 전후의 가장 중요한 시인이 되었다. '바 르바라' 와 '고엽' 등 샹송 작사가로서도 유명한 그는 쉬운 일상어를 교묘하게 구사하여 작품을 쓰기 때문에 예의적인 인기를 차지하여 「말」은 10년 동안에 56만부나 팔렸다.(책에서 인용)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 간다는 주목/태백산에서>2006, 10. 08>
<▲태백산 정상>2006, 10. 08>
<▲태백산 천제단/2006, 10. 08>
Autumn Leaves (고엽) - Giovanni Marr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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