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외국시♠시를 읽어야 할 시간

목장/프로스트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0. 6. 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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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대편


목장/프로스트

 


나는 목장의 샘을 소제하러 가는 길
잠시 낙엽을 긁어 내면 그뿐입니다.
물이 맑아짐을 기다려 볼 것이고
오래지 않을 테니―함께 가실까요.


나는 송아지 새끼를 데리려 가는 길
어미소 곁에 서 있는 그놈은 아주 어려
어미소가 핥을 때는 비틀거립니다.
오래지 않을 테니―함께 가실까요.

 


-시선집 『世界의 名詩』김희보 편저
2010-06-14 / 12시 3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