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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대편
고엽(枯葉)/프레베르
기억하라 함께 지낸 행복스런 나날을.
그 때 태양은 훨씬 더 뜨거웠고
인생은 훨씬 더 아름답기 그지 없었지.
마른 잎을 갈퀴로 긁어 모으고 있다.
나는 그 나날들을 잊을 수 없어…
마른 잎을 갈퀴로 긁어 모으고 있다.
모든 추억도 또 모든 뉘우침도 함께
북풍은 그 모든 것을 싣고 가느니
망각의 춥고 추운 밤 저편으로
나는 그 모든 것을 잊을 수 없었지.
네가 불러준 그 노랫소리
그건 우리 마음 그대로의 노래였고
너는 나를 사랑했고 나는 너를 사랑했고
우리 둘은 언제나 함께 살았었다.
하지만 인생은 남 몰래 소리도 없이
사랑하는 이들을 갈라 놓은다.
그리고 헤어지는 연인들의 모래에 남긴 발자취를
물결이 지운다
-시선집 『世界의 名詩』김희보 편저
2010-05/12 / 18시 30분
제 2차 대전 후에 시집 「말」(1948)이 발표됨으로서 프레베르는 미쇼, 샤르, 퐁쥐 등과 함께 전후의 가장 중요한 시인이 되었다. '바르바라' 와 '고엽' 등 샹송 작사가로서도 유명한 그는 쉬운 일상어를 교묘하게 구사하여 작품을 쓰기 때문에 예의적인 인기를 차지하여 「말」은 10년 동안에 56만부나 팔렸다.(책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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