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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대편
공원/프레베르
천 년에 또 천 년이 걸린다 해도
네가 내게 입맞춤하고
내가 네게 입맞춤한
그 영원한 한 순간은
아무리 애써도
말 다 못하지.
우주 속의 별
지구 속의
파리
파리의 몽수리 공원에서
겨울 햇빛 속 어느 아침의 일이지.
-시선집 『世界의 名詩』김희보 편저
2010-06-12 / 18시 20분
20세기에 있어 가장 대중적인 프랑스 시인을 말하라면 프레베르가 꼽힐 수 밖에 없다. 그는 '고엽(枯葉)' 등 수많은 샹송을 작공자 코스마와 협력하여 작사하기도 하고, 영화의 시나리오나 대사를 쓰기도 하였다. 일반 대중과 접촉한 점에서는 그보다 뛰어난 사람이 없다.(책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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