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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플 때
정두리
조용하다.
빈집 같다.
강아지 밥도 챙겨 먹이고
바람이 떨군
빨래도 개켜 놓아 두고
내가 할 일이 뭐가 또 있나.
엄마가 아플 때
나는 철든 아이가 된다.
철든 만큼 기운이 없는
아이가 된다
(1988)
-『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7』(조선일보 연재, 2008)
2010-10-20 / 오전 07시 23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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