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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생각 / 최순애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6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0. 10. 1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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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생각

 

최순애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때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며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귓들 귓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1925)
-『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6』(조선일보 연재, 2008) 
2010-10-18 / 오전 05시 58분 월요일

 

 

 

오빠생각/최순애 시/박태준 곡/노래 김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