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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한 개
박경용
귤
한 개가
방을 가득 채운다.
짜릿하고 향긋한
냄새로
물들이고
양지쪽의 화안한
빛으로
물들이고
사르르 군침 도는
맛으로
물들이고
귤
한 개가
방보다 크다.
-『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43』(조선일보 연재, 2008)
2010-12-05 / 23시 28분 /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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