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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바다 -한국인의 애송童詩 41 / 박경종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0. 12. 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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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바다

 

박경종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파란 하늘빛 물이 들지요.
어여쁜 초록빛 손이 되지요.
초록빛 여울물에 두 발을 담그면
물결이 살랑 어루만져요.
우리 순이 손처럼 간지럼 줘요.

 

 


(1962)

-『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41』(조선일보 연재, 2008)

2010-12-04 / 오전 08시 41분 /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