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짧은 시♠ 읽기

그늘이라는 말 / 허형만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1. 12. 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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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이라는 말


          허형만

 

 

그늘이라는 말
참 듣기 좋다


그 깊고 아늑한 속에
들은 귀 천년 내려놓고


푸른 바람으로나
그대 위해 머물고 싶은


그늘이라는 말
참 듣기 좋다

 

 

-시집『그늘이라는 말』(시안, 2010)
2011-12-10 / 수요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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