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동시조♠감상해 보자

비 오는 산골 / 이수경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2. 11. 1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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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산골


이수경

 


우리 소 낮잠 잔다.
송아지 안고


엄마도 아기 안고
낮잠 드시고


버선 깁던 할머니도
낮잠 드셨네.


옆집에 분이도 낮잠을 자나?
놀자며 찰박이며 오지도 않고


빗소리만 굵어진다.
산골 마을에

 

 


계몽문집 25집『황금펜 2012』(계동아동문학회, 2012)
2012-11-12 월요일 00시 1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