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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예절 16 - 밭사돈, 잘 지내셨어요?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2. 11. 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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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머니일 때 자녀 배우자의 아버지를 부르는 말은'사돈어른','밭사돈'입니다

자녀 배우자며느리, 사위의 부모를 호칭하는 말 가운데, 내가 아버지일 때 자녀 배우자의 아버지인 밭사돈을 부르는 말은 '사돈어른', '사돈'입니다. 상대방이 나이가 위일 때는 '사돈어른', 아래일 때는 '사돈'으로 부르도록 하고, 나이가 비슷하면 친밀한 정도에 따라 적절히 쓰도록 한 것입니다. 자녀 배우자의 아버지를 그 당사자에게 지칭하는 말은 호칭인 '사돈어른', '사돈'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사돈이 여러 사람이어서 혼란이 생길 때는 '서울 사돈어른', '서울 사돈'처럼 '사돈어른'과 '사돈' 앞에 사돈이 살고 있는 곳의 이름을 넣어 지칭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래의 다른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 배우자의 아버지를 자기 쪽 사람에게 지칭할 때는 '사돈', 'ㅇㅇ[외손주] 할아버지', 'ㅇㅇ[손주] 외할아버지'라 합니다. 자녀에 기대어 'ㅇㅇ[자녀] 장인어른', 'ㅇㅇ[자녀] 시어른'으로 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간접 지칭은 대부분 손아래 사람에게 지칭할 때 쓰이기 때문에 '사돈'을 원칙으로 합니다. 사돈 쪽 사람에게는 '사돈어른', '사돈'을 적절히 사용하고, 'ㅇㅇ[외손주] 할아버지', 'ㅇㅇ[손주] 외할아버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가 아버지일 때 자녀 배우자의 어머니인 안사돈을 부르는 말은 '사부인'입니다. 안사돈은 나이가 적어도 어려운 상대이므로 '사돈댁'의 존칭인 '사부인'이 바른 호칭어입니다. 자녀 배우자의 어머니를 그 당사자에게 지칭할 때는 호칭인 '사부인'을 그대로 씁니다. 자기 쪽 사람이나 사돈 쪽 사람에게는 '사부인', 'ㅇㅇ[외손주] 할머니', 'ㅇㅇ[손주] 외할머니'로 지칭합니다.
내가 어머니일 때 자녀 배우자의 아버지인 밭사돈을 부르는 말은 '사돈어른', '밭사돈'입니다. 자녀 배우자 아버지의 나이가 아래이거나 관계가 친밀하여 '사돈어른'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경우에는 '밭사돈'을 씁니다. 자녀 배우자의 아버지를 그 당사자에게 지칭할 때는 호칭인 '사돈어른', '밭사돈'을 그대로 씁니다. 자기 쪽 사람에게는 '사돈어른', '밭사돈', 'ㅇㅇ[외손주] 할아버지', 'ㅇㅇ[손주] 외할아버지'로 지칭하고, 사돈 쪽 사람에게는 '사돈어른', 'ㅇㅇ[외손주] 할아버지, 'ㅇㅇ[손주] 외할아버지'로 지칭합니다.
내가 어머니일 때 자녀 배우자의 어머니인 안사돈을 부르는 말은 '사부인', '사돈'입니다. 나이가 위이면 '사부인'으로, 나이가 아래이고 친밀한 사이이면 '사돈'으로 하도록 한 것입니다. 자녀 배우자의 어머니를 그 당사자에게 지칭할 때는 호칭인 '사부인', '사돈'을 그대로 씁니다. 자기 쪽 사람이나 사돈 쪽 사람에게는 '사부인', 'ㅇㅇ[외손주] 할머니', 'ㅇㅇ[손주] 외할머니'로 지칭합니다.

다음은 자녀 배우자의 부모에 대한 호칭과 지칭을 정리한 것입니다.
자녀 배우자의 부모에 대한 호칭과 지칭, 이제 정확히 아시겠죠? 이번 기회에 잘 알아 두시고 우리말 예절을 실천해 보세요. 끝으로 나새댁 씨와 어머니를 위해 다시 한 번 말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