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미, 고은 시인 성추행 상세히 공개…네티즌 “충격이다”
최종수정 2018.02.28 08:02 기사입력 2018.02.28 07:32
고은 시인.사진=연합뉴스 |
고은 시인의 성추문을 사실을 알린 최영미 시인이 자필문을 통해 성추행 행태를 상세히 공개했다.
27일 최영미 시인은 한 매체에 자신이 직접 작성한 약 1000자 분량의 글을 보내 직접 목격한 장면을 상세히 적으며 “반성은커녕 여전히 괴물을 비호하는 문학인들을 보고 이 글을 쓴다”고 자필문을 보낸 이유를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최영미 시인의 고발문에는 지난 1993년 그가 서울 탑골공원 인근의 한 술집에서 목격한 고은 시인의 성추행 행태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최 시인의 자필문에는 한 술집에 들어온 고 시인이 천정을 보고 누운 채 자신의 바지 지퍼를 열고 아랫도리를 주물렀고, 흥분해 신음소리를 뱉었다고 밝혔다. 이후 고은 시인은 일행을 향해 명령하듯 “야 니들이 여기 좀 만져줘”라는 내용이 담겼다.
최 시인은 이어 ‘니들’ 중에는 또 다른 젊은 여성 시인이 있었다며 아무도 고은 시인의 일탈행동을 제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최 시인은 이십 년도 더 된 옛날 일이지만 그때를 떠올리면 지금도 처치하기 곤란한 민망함이 가슴에 차오른다고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 고은 시 공부했는데.. 충격이다(juyo***)”, “이건 시인이 아니라 그냥 환자(winz***)”, “마치 소설 같아(sie***)”, “예술혼이 잘못된 성의식에서 나왔나보네(dh****)”, “답이 없네..미쳤다(kkys***)”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 > 우리 말♠문학 자료♠작가 대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가 천명관·손아람 ‘문단 권력’ 날선 비판 “출판사·언론·대학의 카르텔이 ‘문피아’돼 작가 길들이고 지배” (0) | 2018.02.28 |
---|---|
흔적 지워지는 고은… 최영미 시인 추가폭로 "아랫도리 주무르던 En선생" (0) | 2018.02.28 |
최영미 시인, 고은 성추행 행태 상세 공개…“정말 민망했다” (0) | 2018.02.28 |
혈액형으로 보는 성격 -화장실에 휴지가 없을 때 (0) | 2018.02.21 |
손석희 인터뷰 -"'괴물', 그는 성폭력 상습범..피해자 셀 수 없이 많아" (0) | 2018.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