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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제비꽃/정호순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9. 4. 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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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제비꽃/정호순


 

북한산 진달래 능선*  대동문 가는 길

명지바람 마중하며 미풍에 날아가는

그대는 한 마리 노랑나비

하늘하늘 춤을 추네  

나도 덩달아 춤을 추네

 

능선 길 올라서면 저도 따라 올라서고

가다가 궁금하여 뒤돌아 찾아보면

 

어느새 저 먼저 앞질러 와

해맑게 웃고 있네  



*진달래능선 - 삼각산(북한산) 산성주능선 대동문에서 우이동까지 흘러내린 가지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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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삼각산) 노랑제비꽃과 함께 걸으며
                                            

봄산 연둣빛 그리움으로 명지바람을 맞이하는 꽃
미풍에 하늘하늘 날아오르는  노랑나비 군무 같은  꽃

둘레길 나란히 같이 걷다가 능선을 올라서면 저도 따라서 능선 길 올라서고  

어디쯤 올까 궁금하여 궁금하여 뒤돌아보면 어느새 저 먼저 앞질러 와 앉아서 쉬어가라고 기다려 주는 꽃
내 마음 화원의 심연에  심어서 두고 두고 보고싶은 연인 같고 애인 같은 내 꽃


 

 

 

 

 

 

 

 

 

 

 

 

 

 

 

 

 

 

 

 

 

 

 

 

 

 

 

 

 

<▲삼각산에는 봄이 되면 노랑제비꽃이 노랑나비가 되어 봄을 부른다>2010-04-23

 

  <▲노랑제비꽃 잎에 떨어진 벌레 한 마리 어떻게 제 집으로돌아갈지...>2010-05-30

 

 

 

 

 

 <▲노랑제비꽃 씨방/반룡봉에서>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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