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동시조♠감상해 보자

하루를 여는 말 /조소정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1. 2. 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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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여는 말

 

조소정

 

 

말할 수 있어서

웃을 수 있어서

아침에 눈뜰 수 있어서

이제는
걷기 어려운 할머니가
일기장에 삐뚤빼뚤 적은
하루를 여는
가장 행복한 말

감사해요!

 

 

ㅡ동시집『연습장에서 튕겨 나간 곰』 (아동문학평론,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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