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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대장
박선미
늦잠 자서 허둥지둥 달려가면서
아침도 못 먹고 뛰어가면서
끙끙 손수레 끌고 가는
할머니를 본 두 발은
-오늘도 지각하면 어찌 되는지 알지? 달려야 해.
-할머니 얼굴에 땀 좀 봐. 멈춰야 해.
고민하다가
오늘도 진우를
지각 대장으로 만들었다.
- 『먹구름도 환하게』 (아이들판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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