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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
이행숙
한껏 뒤로 물러갔다 전력으로 질주하는
파도의 도움닫기는 부서지기 위함이다
알아도 멈출 수 없는 그대 향한 격정이다
포말로 흩어지다 또 다시 물이 되어
당신 영혼 깊숙이 스미고 싶은 발원
누천만 세월이 끝내 차곡차곡 쌓였다
―『시조미학』(2020, 겨울호)
2021년 3월 3일 오전 9시 3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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