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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술
임성구
무덤가에 앉은 새가 엉엉 우는데 말입니다
봉분에 핀 할미꽃 주름펴며 웃지 않겠습니까
이 봄날,
새와 꽃이 나눈
술이 참,
뜨겁습니다
―『시조춘추』(2012, 하반기호)
―시조집『형아』(고요아침, 2016)
2021년 3월 1일 오전 11시 18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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