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징검돌이 된 사람들
황남선
코로나바이러스로
미루던 마을 음악회가
드디어 열렸다
조촐한 무대
듬성듬성
띄어 앉은
사람들
음악이 냇물 되어
졸졸 돌아 흐르고
사람과 사람은
징검돌이 되었다
ㅡ『어린이와 문학』(2020, 겨울호)
'동시 동시조♠감상해 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발새 /변은경 (0) | 2021.03.27 |
---|---|
방과 후 학습 / 우정태 (0) | 2021.03.26 |
그날 /김물 (0) | 2021.03.24 |
앵두 /유응교 (0) | 2021.03.22 |
밤꽃 /유응교 (0) | 2021.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