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참나무
하인혜
너도
참,
살아 내려고
바둥바둥 발버둥 치며
애를 쓰는구나
안간힘 도토리가
토,옥……
나도
참,
울고 싶어도
눈물 그렁그렁 매달고
견뎌 내고 있지
눈물샘 도토리가
톰,방……
너도 참,
나도 참,
우리는 모두 마음에
참을 간직하고 뿌리내린
한 그루씩의
참나무인지도 몰라
ㅡ『한국아동문학』(2020, 제37호)
'동시 동시조♠감상해 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흰 목련 /진복희 (0) | 2021.04.27 |
---|---|
빗방울 /김옥애 (0) | 2021.04.27 |
달팽이 2 /양인숙 (0) | 2021.04.23 |
번데기와 달팽이 /김은영 (0) | 2021.04.23 |
달팽이 /송재진 (0) | 2021.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