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시를 읽어야 할 시간

하늘 /김옥애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1. 4. 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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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김옥애

 

 

바라보면

아득한 하늘

 

긴 사다리 딛고

올라가면

발 딛을 수 있을까

 

그 사다리에

또 사다리 이으면

두 팔 벌려

너를 안을 수 있을까.

 

 

 

―오순택 엮음『산을 먹은 소』 (아동문예,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