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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김옥애
바라보면
아득한 하늘
긴 사다리 딛고
올라가면
발 딛을 수 있을까
그 사다리에
또 사다리 이으면
두 팔 벌려
너를 안을 수 있을까.
―오순택 엮음『산을 먹은 소』 (아동문예,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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