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산골 버드나무
강현덕
산골 버드나무는
울음 밑 긴 계집애 같아
밤 새 훌쩍이며
머리를 흔들어댄다
그러면 봄비가 덩달아 울고
산수유도 나와 본다
ㅡ『시조시학』(2021, 봄)
'시조♠감상해 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얀 목련 /김태은 (0) | 2021.05.07 |
---|---|
사랑에게 /문희숙 (0) | 2021.05.07 |
봄비 /류미월 (0) | 2021.05.04 |
나뭇잎 잠 /이유채 (0) | 2021.05.04 |
저녁의 세탁소 /이유채 (0) | 2021.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