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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 무덤
박권숙
거미줄에 매달린 채 가을을 분골하는
한 장의 나뭇잎은 바람의 유택이다
햇빛을
도굴한 흔적
벌레 구멍
두 서넛
ㅡ『서정과현실』(2021, 상반기호)
2021년 6월 26일 오전 9시 51분
―『서정과현식』(2021, 상반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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