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감상해 보자

서운암 암각화 /정희경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1. 11. 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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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암 암각화

 

정희경

 

 

삼베는 몸을 포개

바위로 굳어진다 

 

눈 감은 언어의 올

한 겹 한 겹 풀어내면 

 

서운암 옻칠 바다에 

어미 고래 숨 쉰다 

 

 

 

―부산시조통권50호 기념시조집『서운암, 시조에 물들다』(세종문화사,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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