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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꽃소식
신춘희
매화가 터졌소
퍼뜩 댕겨 가소
근심은 놔두고 신 처사, 몸만 오소
향기가 아주 짠하요
보살도 같이 오소
우수雨水 지나서 한 말씀 받았다
스님이 송신해주신 귀하디귀한 남도 소식!
잘됐다, 심신이 늘어졌는데
가서, 향기 맞고 오자
―시조집『어둠에 대한 통찰』(동학사,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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