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외국시♠시를 읽어야 할 시간

흐르는 물에/카툴루스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0. 6. 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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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대-중세 -르네상스 편


흐르는 물에/카툴루스

 

 

내 애인은 내게 말했었지.
"나는 당신 이외에 그 누구와도
함께 살 생각은 전혀 없답니다.
비록 전능하신 유피테르 신이 바라신다 해도."
그렇게 내게 말했었지,
그러나, 가슴 설레는 사나이의 귀에
여자가 속삭이는 말이라는 것은
하늘에 부는 바람이라든가 급히 흐르는 물에다가
써 두는 것이나 마찬가지 노릇이지.

 

*실연을 한 뒤 쓴 사랑의 시.

 

-시선집 『世界의 名詩』김희보 편저
2010-05-27 / 아침 9시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