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짧은 시♠ 읽기

강능, 7번 국도/김소연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0. 12. 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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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능, 7번 국도/김소연

 

 

다음 생애에 여기 다시 오면
걸어 들어가요 우리
이 길을 버리고 바다로
넓은 앞치마를 펼치며
누추한 별을 헹구는
나는 파도가 되어
바다 속에 잠긴 오래된
노래가 당신은 되어

 

 


- 중앙일보 [시가있는아침]

-시집『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민음사, 2006)
2010-12월-18 / 토요일, 오전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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