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짧은 시♠ 읽기

들/천양희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1. 1. 1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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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천양희

 


올라갈 길이 없고
내려갈 길도 없는 들

 

그래서
넓이를 가지는 들

 

가진 것이 그것밖에 없어
더 넓은 들

 

 


-시집『나는 가끔 우두커니가 된다』(창비, 2011)
2011-01-17 / 월요일, 22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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