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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윤중호
곰삭은 흙벽에 매달려
찬 바람에 물기 죄다 지우고
배배 말라가면서
그저, 한겨울 따뜻한 죽 한 그릇 될 수 있다면
-시집『청산을 부른다』(실천문학사, 1998)
2011-01-08 / 토요일, 2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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