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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남진원
새만 알을 낳는 줄 알았는데 감나무도 예쁜 알을 낳는다.
감나무가 봄이 되자
파란 알을
조롱조롱 낳았다.
가을 내내,
햇살이 쏙쏙 스며들더니
빨간 알이
주렁주렁
엄마와 홍시를 먹는다.
이건
달콤한 나무의 알을 먹는 거야.
-계몽문집 25집『황금펜 2012』(계동아동문학회, 2012)
2012-10-18 목요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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