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동시조♠감상해 보자

감나무 / 남진원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2. 10. 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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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남진원

 


새만 알을 낳는 줄 알았는데 감나무도 예쁜 알을 낳는다.


감나무가 봄이 되자
파란 알을
조롱조롱 낳았다.


가을 내내,
햇살이 쏙쏙 스며들더니


빨간 알이
주렁주렁


엄마와 홍시를 먹는다.
이건
달콤한 나무의 알을 먹는 거야.

 

 

 

-계몽문집 25집『황금펜 2012』(계동아동문학회, 2012)
2012-10-18 목요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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