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동시조♠감상해 보자

빈집 ·2 / 오순택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2. 10.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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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2


오순택

 

 

미루나무 우듬지에
까치집 한 채.


"까치님,
안에 계셔요?"


뭉게구름
지나가다가
까치집을
갸웃이 들여다보고 있다.

 

 


-계몽문집 25집『황금펜 2012』(계동아동문학회, 2012)
2012-10-17 목요일 오전 10시 5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