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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배
박홍근
낮에 놀다 두고 온 나뭇잎 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푸른 달과 흰 구름 둥실 떠가는
연못에서 사알 살 떠다니겠지.
연못에다 띄워 논 나뭇잎 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살랑살랑 바람에 소곤거리는
갈잎 새를 혼자서 떠다니겠지.
<1955〉
-『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3』(조선일보 연재, 2008)
2012-10-25 목요일 오전 08시 08분
나뭇잎배/박홍근 시/윤용하 곡/김치경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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