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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배 / 박홍근 -한국인의 애송童詩 3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2. 10. 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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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배


박홍근

 

 

낮에 놀다 두고 온 나뭇잎 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푸른 달과 흰 구름 둥실 떠가는
연못에서 사알 살 떠다니겠지.


연못에다 띄워 논 나뭇잎 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살랑살랑 바람에 소곤거리는
갈잎 새를 혼자서 떠다니겠지.

 

 


<1955〉
-『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3』(조선일보 연재, 2008)
2012-10-25 목요일 오전 08시 08분

 

 

나뭇잎배/박홍근 시/윤용하 곡/김치경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