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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꽃
이효선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
곷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과꽃 예쁜꽃을 들여다 보면
꽃속에 누나얼굴 떠오릅니다.
시집간지 온 삼년 소식이 없는
누나가 가을이면 더 생각나요
(1953)
-『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8』(조선일보 연재, 2008)
2012-10-25 목요일 오전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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