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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집 아기
한인현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1950년>
-『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50편 9』(조선일보 연재, 2008)
2012-10-25 목요일 오전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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