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짧은 시♠ 읽기

모과 / 서안나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3. 11. 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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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


서안나

 


먹지는 못하고 바라만 보다가
바라만 보며 향기만 맡다
충치처럼 꺼멓게 썩어버리는
그런 첫사랑이
내게도 있었다.

 

 


―일간『마음이 머무는 시』(뉴스천지, 2013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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