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산 ♠ 시

산 / 정희성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4. 9. 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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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성

 

 

가까이 갈 수 없어

먼발치에 서서 보고 돌아왔다

내가 속으로 그리는 그 사람마냥

산이 어디 안 가고

그냥 거기 있어 마음 놓인다

 


 
―시집 『돌아다보면 문득 』(창비,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