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잔인한 내용과 그림으로 논란이 불거진 이른바 '잔혹동시'를 보셨는지요.
출판사는 동시가 실린 시집을 전부 폐기하겠다고 했지만, 시를 쓴 초등생의 부모는 반대했습니다.
사회상을 비판한 작품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건데, 네티즌들의 반응도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엄마를 씹어 먹어", "삶아먹고 구워먹어"…"심장은 맨 마지막에 먹어"….
10살짜리 초등학생이 썼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사실적인 묘사가 섬뜩하게 느껴집니다.
패륜성 논란이 커지자 시집을 낸 출판사는 이를 모두 회수해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를 쓴 어린이의 부모는 논란을 일으킨 데 사과하면서, 사회현실에 대한 비판과 작품성도 봐야 한다며 회수·폐기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아이의 표현의 자유다", "시를 쓴 이유를 잘 생각해봐야 한다"는 목소리와, "표현의 자유를 논하는 건 이기적이다", "잘못된 생각을 하면 바로잡아주는 게 부모"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10살짜리 꼬마가 쓴 시를 놓고 패륜의 단면이냐, 신랄한 비판이냐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mbnkimjanggoon@gmail.com ]
영상편집 : 박기덕
잔인한 내용과 그림으로 논란이 불거진 이른바 '잔혹동시'를 보셨는지요.
출판사는 동시가 실린 시집을 전부 폐기하겠다고 했지만, 시를 쓴 초등생의 부모는 반대했습니다.
사회상을 비판한 작품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건데, 네티즌들의 반응도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엄마를 씹어 먹어", "삶아먹고 구워먹어"…"심장은 맨 마지막에 먹어"….
10살짜리 초등학생이 썼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사실적인 묘사가 섬뜩하게 느껴집니다.
패륜성 논란이 커지자 시집을 낸 출판사는 이를 모두 회수해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를 쓴 어린이의 부모는 논란을 일으킨 데 사과하면서, 사회현실에 대한 비판과 작품성도 봐야 한다며 회수·폐기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아이의 표현의 자유다", "시를 쓴 이유를 잘 생각해봐야 한다"는 목소리와, "표현의 자유를 논하는 건 이기적이다", "잘못된 생각을 하면 바로잡아주는 게 부모"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10살짜리 꼬마가 쓴 시를 놓고 패륜의 단면이냐, 신랄한 비판이냐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mbnkimjanggoon@gmail.com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