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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날/서정주 - 카톡 좋은 시 104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5. 6. 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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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톡 좋은 시 104 

푸르른 날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시집푸르른 날(미래사. 2001)

 

 

 

푸르른 날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시집푸르른 날(미래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