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시를 읽어야 할 시간

가정/서윤후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6. 3. 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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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서윤후

 

 

눈곱 낀

일요일의 사람들

 

누군가 선물로 해 준 작명

 

얼어붙은 이름을 자꾸 불러 주자

녹기 시작한 피

 

동생이 형처럼 엄마가 언니처럼

누나가 아이처럼 아빠가 유령처럼

 

커튼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 동안의

혼숙

 

 

 

일간그림과 가 있는 아침(서울신문. 2016-03-05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