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2 캐논 EOS 6D / EF70-200mm F4L IS USM / 116mm / 조리개 우선 AE(F4, 1/32초0, +0.7EV) / ISO 100 /태양광 EOS 6D 발매 소식을 들었을 때 ‘EOS 5D Mark III의 동생 격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풀사이즈 CMOS센서를 탑재한 EOS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작고 가벼우며 예상가격 또한 20만엔 이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이 카메라를 직접 사용해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필자가 EOS 6D에 가졌던 첫인상이 틀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음을 고백한다. EOS 6D는 단순한 “염가판 풀사이즈 EOS”가 아니다.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생략하고 사진 촬영을 위한 도구로서의 가치를 철저히 추구한 “최신판 풀사이즈 EOS”다. 깨끗하고 시원한 시야를 확보하는 파인더, 소형바디지만 손에 쥐었을 때 조금의 불편함도 느끼지 못하는 그립감 등, 화려한 스펙 대신 필요충분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때로는 상위기종보다도 진화한 점마저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두운 장소에서의 AF성능은 EOS 시리즈 중 단연 최고다.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사람’은 EOS 6D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까 싶다. 서브기종이 아니라 메인기종으로 사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게하는 매력을 가진 EOS 6D. 필자는 이 카메라를 인물촬영의 시점에서 검증해 보고자 한다. 체크 내용 인물 촬영에서는 일순간의 표정이나 움직임을 확실히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EOS 6D의 연사 성능과 릴리즈 타임 랙이 그러한 요구에 부응하는지 체크해 보자. EF85mm F1.8 USM / 조리개 우선 AE(F1.8, 1/500초, +1EV) / ISO 100 / 태양광 카메라의 설정을 바꾸고 싶을 때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에 있어서 EOS 6D는 퀵 설정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각종 설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변경이 가능하여 상당히 편리하다. 필자는 평소 업무용으로 EOS-1D X를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솔직히 말하면 약 4.5프레임/초의 연사 성능은 좀 부족하다 싶은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적어도 약 7프레임/초 정도는 되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되면 바디 사이즈가 커져버리고 만다. 연사로 인물촬영을 해 본 결과 모델을 움직이게 하여 촬영할 경우에는 역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 하지만 표정을 중심으로 담는다든지 하는 상황에서는 약 4.5프레임/초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인물촬영에서는 연사성능보다도 셔터를 누르고 싶을 때 촬영이 되지 않는 쪽이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싶다. ‘1초 동안 몇 프레임을 담을 수 있는지’보다, 메모리카드에 기록을 하는 속도의 성능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러한 점에 있어서 메모리의 기록이 빠른 최신 메모리카드에 대응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카메라 기변의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EOS 6D는 RAW+JPEG(Large/Fine)의 설정에서도 아무런 불만 없이 촬영을 계속해 나갈 수 있었다. 릴리즈 타임 랙도 이 클래스의 카메라로서는 훌륭한 편이다. 움직임이 있는 순간을 확실히 담아낼 수 있었다EF70-200mm F4L IS USM / 116mm / 조리개 우선 AE(F4, 1/320초, +0.7EV) / ISO 100 / 태양광 연속 촬영 속도/연속 촬영 가능 매수/릴리즈 타임 랙 체크 내용 EOS 6D의 각 부분에 할당할 수 있는 풍부한 기능과 버튼 및 다이얼의 개수를 체크한다. EF70-200mm F4L IS USM / 78mm / 조리개 우선 AE(F4, 1/640초) / ISO 100 / 태양광 EF70-200mm F4L IS USM / 200mm / 조리개 우선 AE(F4, 1/400초, +1EV) / ISO 400 / 태양광 EOS 시리즈가 도구로서 뛰어난 이유 중 하나로서 조작계 의 사용자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고 싶다. EOS 6D의 사용자 설정이 자유롭다는 것은 상위기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으며 특별히 불만스러운 점이 없다. (사용을 거듭하다보면 아쉬운 부분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필자의 경우 촬영시 순간적으로 보이는 모델의 멋진 표정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초점이 맞든 안 맞든 일단 셔터를 누르고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때문에 셔터 버튼은 어디까지나 셔터를 누르는 행위에만 전념시키고 이른바 ‘엄지손가락 AF버튼’을 사용하고 있다. MF에 가까운 감각으로 구도를 잡기 쉽다고 느끼는 건 필자뿐일까. EOS 6D는 사용자 설정을 함에 따라 멀티 콘트롤러로 AF프레임을 변경할 수 있다. 임의의 AF 프레임을 신속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메리트지만 이 조작을 위해서는 다소 적응이 필요한 듯하다. 빙글빙글 다이얼을 돌려서 AF 프레임을 선택하는 습관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특히 EOS 6D를 서브기종으로 사용한다면 EOS-1D계열과는 조작감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EOS 6D의 조작 버튼 사용자 설정 일람표 체크 내용 [저소음 단일 촬영], [저소음 연속 촬영]은 어떤 장면에서 유효한 것인지 알아본다. 소리를 내면 안 되는 장면이나 자연스러운 표정을 이끌어내고자 할 때 유용한 촬영 기능
소리를 내서는 안되는 장소에서 촬영을 할 때 유용한 것이 저소음 촬영 모드다. 이 기능은 EOS 6D의 기능 중에서도 필자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 중 하나다. 게다가 EOS 6D에는 EOS-1D X도 흉내낼 수 없는 [저소음 연속 촬영 모드]라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무대 공연을 촬영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고마운 기능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조용한 셔터음은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며 적당한 긴장감을 가져다 준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언제 찍히는 건지 모르는 상태라면 모델이 당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위적인 표정이 아닌 자연스러운 표정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1대 1의 인물촬영 시 꼭 한번 사용해 보길 바라는 기능이다. 이처럼 ‘이 기능은 이러한 장면에서 사용하면 재미있겠다’라는 발상이 EOS 6D를 제대로 사용하는 힌트가 되어 줄 것이다.
저소음 촬영 기능 체크 내용 EOS 6D에는 재생 화상의 [확대 개시 배율]과 [개시 위치]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신속하게 초점 확인을 하고자 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체크해 보자. 위 사진은 확대 기능을 설명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정중앙구도로 촬영한 것이지만 실제 인물촬영에서는 초점을 체크하고 싶은 부분이 정중앙이 아닌 경우가 많을 것이다. AF로 초점을 맞춘 부분을 확대할 수 있는 이 기능은 상당히 편리하며 한번 사용해 보면 습관처럼 사용하고 싶어질 것이 분명하다. EOS 6D를 사용해 본 후 굉장하다고 느낀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재생 기능]이다. 거의 조작 한번으로 초점을 체크할 수 있으며 배율도 조절할 수 있다. 철저하게 유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탄생한 훌륭한 기능이다. 기존의 방법으로 초점을 체크하기 위해서는 확대 버튼을 누르고 전자 다이얼을 누르거나 멀티 콘트롤러로 초점 위치를 찾는 등 손에 익은 조작이라 하더라도 꽤나 시간이 걸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EOS 6D라면 신속하고 간단하게 초점을 확인할 수 있다. EOS 6D의 경우 카달로그 스펙은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세세한 부분 하나까지 재고하여 사용 편리성이 상당히 향상되었다. 이러한 진화는 언제든지 환영이다. 조금 더 욕심을 부려보자면 EOS 650D처럼 액정 모니터를 터치하는 것만으로 확대 및 축소 조작이 가능하다면 더욱 좋겠다. 여러 가지 설정이 있는 중에서도 필자가 추천하고 싶은 것은 선택한 포인트로부터 실제 크기로 확대하는 설정이다. 이것은 유저가 선택한 AF 프레임과 연동하여 확대 화상을 체크할 수 있게 해 준다. 알기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모델의 눈에 AF로 초점을 맞추면 확대 버튼을 한번 누르는 것만으로 초점을 맞춘 부분(여기서는 눈)을 확대하여 표시해주는 것이다. 이 상태에서 다음 화상으로 넘길 수도 있다. 필자라면 미리 초점이 나간 화상을 체크해 두어 그 다음 셀렉트 과정을 좀 더 간편하게 하기 위해 이 기능을 사용할 것이다. 이 기능만으로도 EOS 6D는 “구입할 가치”가 있는 카메라가 아닐까.
확대 배율 설정 기능 체크 내용 노 파인더일 때는 전자동 AF, 눈에 초점을 맞추고 싶을 때에는 1점 선택 AF 등, 두 개의 기능은 어떻게 구분하여 사용하면 좋을지 검증해 본다.
SET 버튼으로 변환 가능[전자동 선택 AF]와 [1점 임의 선택 AF]의 변환은 상당히 간단하다. AF 프레임선택 버튼을 누른 다음 SET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AF 방식이 바뀐다. 이번 촬영에서는 필자가 여지껏 별로 사용해 본 적이 없었던 전자동 AF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보았다. 이 AF 방식의 좋은 점을 꼽자면 초점은 카메라에 맡기고 구도와 표정 같은 부분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움직임이 있는 촬영이나 스냅샷 촬영에도 적합한 이유다. 노 파인더 기법은 모델로 하여금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게끔 하고 싶은 촬영에서도 카메라가 제대로 초점을 맞추어 준다. 물론 장면에 따라서는 촬영자가 원하는 위치에 초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때에는 1점 임의 선택 AF로 변환하여 촬영하면 된다. 초점은 어느 정도만 맞으면 되고, 표정이나 구도를 우선시하고 싶을 때에는 [전자동 AF], 무슨 일이 있어도 초점을 제대로 맞추고 싶을 때에는 [1점 임의 선택 AF]를 선택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이번 촬영에서는 EF40mm F2.8 STM과 EF70-200mm F4L IS USM을 주로 사용했다. 이 두 대와 전자동 AF의 궁합도 상당히 좋았던 것 같다. 연사 성능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 클래스의 카메라로서는 필요충분하기 때문에 합격점을 주었다. 버튼 사용자 설정도 마찬가지. 단 조작계가 심플하고 알기 쉽다는 점에 있어서는 별 4개를 주고 싶다.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저소음 촬영 모드는 상급 기종에 필적하므로 별 5개. 재생 기능을 평가해 보자면 진화하고 있음은 분명하나, 필자의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액정 모니터 위에서 조작이 불가능한 점이 불만이었기 때문에 별 하나를 뺐다. AF 프레임 선택은 전자동 AF가 상당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았지만 앞으로 더욱 진화해 나가길 바라는 기대를 안고 별 3개를 주었다. 마지막으로 EOS 6D는 소형경량에 저렴한 가격대의 풀사이즈 기종이지만 서브기종이 아니라 메인기종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사진을 찍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는 사람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카메라다. Check 06 연사 성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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