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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 6D 성능 해부 Check 1~5 DCM EOS 6D의 기본 성능 - 퍼온 글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6. 6. 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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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 6D 성능 해부 Check 1~5 DCM EOS 6D의 기본 성능

캐논 EOS 6D 성능 해부 Check 1~5 이미지 1

캐논 EOS 6D는 APS-C 사이즈인 EOS 60D와 비슷한 크기의 바디에 35mm판 풀사이즈 CMOS센서를 탑재한 카메라다. 이번에는 3명의 프로사진가에게 ‘기본 성능’, ‘조작성·응답성’, ‘사진의 완성을 서포트하는 기능’에 대한 실사 리포트를 부탁해 보았다. 총 22페이지에 걸친 이번 특집을 통해 EOS 6D의 저력과 매력을 충분히 실감해 보길 바란다.

캐논 EOS 6D 성능 해부 Check 1~5 이미지 2

◎ 발매일 : 2012년 11월 30일 (바디, EF24-105L IS USM 렌즈키트)
◎ 가격 : 244만8000원 (바디만) 344만8000원 (EF24-105L IS USM 렌즈키트)

    주요스펙
  • 화소수 : 약 2020만화소
  • 영상 엔진 : DIGIC 5+
  • 이미지 센서 : 약 35.8×23.9mm 풀사이즈 CMOS센서
  • 파인더 시야율 : 상하좌우 모두 약 97%
  • 측거점 : 11점
  • 측거 휘도 범위 : EV-3~18(중앙 측거점·상온·ISO 100)
  • ISO 감도 : ISO 100~25600 (확장 : ISO 50, ISO 51200, ISO 102400)
  • 셔터속도: 1/4000~30초
  • 연속 촬영 속도 : 최고 약 4.5프레임/초(연속촬영), 최고 약 3프레임/초(저소음 연속 촬영)
  • 액정 모니터 : 와이드 3인치(3:2), 약 104만화소
  • 크기 : 약 144.5(W)×110.5(H)×71.2(D)mm
  • 무게 : 약 755g(CIPA 가이드 라인에 의거), 약 680g(바디만)

Part1
풀사이즈 CMOS센서와 영상 엔진 DIGIC 5+가 만들어내는 EOS 6D의 기본 성능

캐논 EOS 6D / EF70-200mm F4L IS USM / 185mm / 조리개 우선 AE(F8, 1/40초) / ISO 100 / 태양광

캐논 EOS 6D는 가볍고 작은 바디에 저렴한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등장한 35mm판 풀사이즈 기종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실사 테스트가 가능한 EOS 6D를 손에들고 필드로 나가보았다. 주요스펙 정보는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해도 실제 현장에 들고 나가 직접 조작해 보고, 셔터를 누르며, 자신이 촬영한 화상을 체크해 보지 않는 이상 이 새로운 카메라의 진짜 실력을 알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필자에게 맡겨진 임무는 해상력을 포함하여 DCM 독자들이 궁금해할 것이 분명한 기본적인 성능의 완성도와 바디 사이즈를 체크하는 일이다. 필자는 이러한 사항들을 체크해 볼 촬영필드로서 짙은 단풍이 드리운 깊은 산 속을 선택했다. 풍부한 색상과 세밀한 디테일로 가득한 단풍을 피사체로 EOS 6D는 어떤 결과를 보여줄 것인가. 기대에 부푼 가슴을 안고 촬영에 임해 보았다.

약 2020만화소의 해상력

풀사이즈 센서 & DIGIC 5+의 저력은?

체크 내용

EOS 6D에 EF70-200mm F4L IS USM을 장착하여 조리개 우선 AE로 촬영했다. 가장 뛰어난 해상력을 보이는 F8 화상의 중앙부와 주변부를 확대하여 게재. 해상력의 정도를 검증해 본다.

EF70-200mm F4L IS USM / 144mm / 조리개 우선 AE(F8, 1/30초) / ISO 200 / 태양광
게재한 사진은 RAW+JPEG로 촬영한 JPEG(Large/Fine)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선예도가 상당히 강한 것 같다. 픽처 스타일 [풍경]으로 촬영했는데 언샵 마스크를 다소 약하게 해도 괜찮을 정도의 선예도다.

캐논 EOS 6D 성능 해부 Check 1~5 이미지 3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타 기종과의 비교를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EOS 6D의 화상만으로 평가해 보겠다. 오른쪽 표에서 보이는 것처럼 EOS 6D의 화소수는 풀사이즈 기종인 EOS 5D Mark III와 EOS-1D X의 딱 중간 정도다. 바디 사이즈와 가격, 연사성능 그리고 예상 유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결과 절묘하다고도 할 수 있는 2020만화소에 정착하게 된 것이다. 아마 이 세 기종을 비교한다 해도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필자의 개인적인 소견이다. 특히 EOS 5D Mark III와는 차이가 난다고 해도 경미한 수준일 것이며 그것은 A0과 같은 엄청나게 커다란 사이즈로 보아야만 확실히 구분이 가는 레벨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실제로 촬영한 화상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초점이 맞은 중심부의 해상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단풍잎 한 장 한 장이 확실히 분리되어 있다. 고성능 렌즈의 저력은 물론 조리개값을 F8로 선택한 영향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바꾸어 말하자면 최고의 촬영 조건을 연출할 수 있다면 최고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 된다. EOS 5D Mark II와 EOS 5D Mark III를 사용했던 경험에 비추어 보아, EOS 6D의 해상감은 이 두 기종과 차이가 전혀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의 인상을 남겼다. 높은 해상력을 요구하는 사진 장르에서 충분히 통용되는 화질이라 말해도 전혀 문제 없을 것이다.

해상도
(※캐논의 주요 DSLR 제품과 비교)

캐논 EOS 6D 성능 해부 Check 1~5 이미지 4

하이라이트 톤 우선

휘도차가 있는 상황에서 빛번짐은 억제되는가?

체크 내용

하이라이트 빛번짐이 염려되는 장면을 촬영했다. 빛번짐 발생이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억제되는지 체크해 본다.하이라이트 빛번짐이 염려되는 장면을 촬영했다. 빛번짐 발생이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억제되는지 체크해 본다.

[하이라이트 톤 우선]을 사용하고 싶을 때에는 메뉴에서 [ON]을 선택하면 된다. 단 ISO 감도를 200미만으로 설정하고 있을 경우 강제적으로 200으로 올라간다.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을 설정하고 있을 경우에는 [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 을 선택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하늘의 하이라이트 빛번짐이 감소했다.EF17-40mm F4L USM / 17mm / 조리개 우선 AE(F8, 1/125초) / ISO 200 / 태양광
구름낀 하늘을 화면에 넣어서 구도를 잡고 싶을 경우 빛번짐은 큰 장애물이 된다.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을 사용하면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질감도 확실히 묘사되고 구도의 망가짐도 없다.

먼저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부터 설명해 보자. 이것은 다이내믹 레인지의 고휘도측(하이라이트 측)을 확대함에 따라 빛번짐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상당히 빠른 단계(첫 탑재는 2007년 5월에 발매된 EOS-1D Mark III)부터 EOS 디지털카메라에 채용되었으며 그 후로도 꾸준히 탑재되어 왔다. 이른바 ‘핵’이 라고도 할 수 있는 기본성능 중 하나인 셈이다. 다이내믹 레인지가 넓어지면 그만큼 묘사가 민감한 부분의 표현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면 하얀 구름이나 물의 표정을 미세하게 묘사할 수 있는 식이다. 피사체를 어디까지 치밀하게 재현해 낼 수 있을 것인지, 그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이다.

하늘이 다소 하얗게 날아갔다EF17-40mm F4L USM / 17mm / 조리개 우선 AE(F8, 1/125초) / ISO 200 / 태양광
약간의 빛번짐(작은 사진에서 붉게 표시된 부분)이 발생한 부분이나, 발생하려고 하는 부분이 확실히 눈에 띄는 정도라면 사진감상의 방해가 된다. 이러한 장면에서는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서둘러 빛번짐이 염려되는 장면에서 이 기능을 사용해 보았다. 오른쪽에 게재한 사진은 하얀 구름의 계조가 손실되면 사진이 엉망이 되어 버린다. 하지만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을 사용했더니 구름의 디테일한 표정까지 담아낼 수 있었다. 그 덕분에 묘사에 있어 아쉬운 부분이 없는 아름다운 단풍사진이 되었다. 한편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을 사용하지 않은 아래 사진을 보자. EOS 6D가 풀사이즈 센서이기 때문에 빛번짐 영역이 적지만 가장 밝은 부분은 하이라이트가 날아간 것을 알 수 있다. 두 사진을 비교해 보면 이러한 사실이 더욱 확연히 드러나며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의 눈에 띄는 효과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이라이트 톤 우선
(※캐논의 주요 DSLR 제품과 비교)

캐논 EOS 6D 성능 해부 Check 1~5 이미지 5

체크 내용

동일한 장면을 촬영하여 프리셋 7종류의 작화 방향성을 비교한다. 또한 상세설정의 활용법도 알아본다.

상세설정EF17-40mm F4L USM / 40mm / 조리개 우선 AE(F8, 1/30초) / ISO 200 / 태양광
[사용자 설정1]에서 [자동]을 선택하고 [색농도]를 [+2], [콘트라스트]를 [+1]로 촬영했다. 그 결과 필자 취향의 컬러감을 얻을 수 있었다.

7종류의 픽처스타일은 모두 기존 기종과 동일한 방향성을 가지고 작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EOS 5D Mark III의 서브기종으로서 이 기종을 사용할 경우에도 안심할 수 있겠다.

4종류의 파라미터를 조절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INFO.버튼]을 누르면 미세한 조절이 가능하다.

[사용자 설정]에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고 그것을 조절하는 방법도 있다. 사용자 설정은 세 가지가 있기 때문에 최대 10개의 설정에서 픽처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픽처 스타일]로 말할 것 같으면 EOS 디지털의 작화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능이다. 이것은 [하이라이트 톤 우선]기능보다 더 먼저 탑재되기 시작 한 기능으로 지난 2005년 9월 발매된 EOS 5D와 EOS-1D Mark II N에서 처음으로 채용되었다. 그후 EOS DSLR에는 꾸준히 탑재되어 왔으며 EOS DSLR의 컬러감을 통일하여 유저의 작화를 지원해 왔다. 특히 이 기능의 장점은 사용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촬영 시에도 메뉴에서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RAW 후보정 소프트웨어인 Digital Photo Professional에서도 RAW데이터의 경우 동일하게 선택하기만 하면 자신이 원하는 컬러감을 낼 수 있다. 덕분에 카메라를 사용하는 유저의 레벨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픽처 스타일을 EOS 6D에서 사용해 보았다. 프리셋의 7종류를 사용하여 다채로운 색상을 자랑하는 피사체를 촬영해 보았더니 기존과 동일한 색 경향을 보였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것이야말로 픽처 스타일의 진면목이다. 만에 하나 기종을 바꾼다 하더라도 동일한 색감을 낼 수 있는 성능은 필요하다. 이런면에서 EOS 6D 역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편 픽처 스타일은 프리셋에서 선택하는 것뿐 아니라 사용자 설정에서 자신만의 색을 만들수도 있다. 보다 선명한 작화를 위해 설정을 바꾼다든지, 암부가 살아있는 모노크롬 설정을 스탠바이 시켜놓는 등 방법은 다양하다. 픽처 스타일 에디터로 새로운 파일을 만드는 것보다 간단하기 때문에 꼭 한번 사용해 보길 바란다.

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

밝기 또는 콘트라스트는 어느 정도 보정되는가?

체크 내용

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을 것 같은 장면에서 이 기능을 시험해봄으로써 그 효과와 유효성을 확인해 본다.

EF70-200mm F4L IS USM / 100mm / 조리개 우선 AE(F8, 1/250 초) / ISO 200 / 태양광 
그 효과의 차이는 상당히 미약하다. [OFF] 와 [강하게]에서는 나무들이 우거진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단 장면에 따라서는 효과 차이가 크게 날 가능성도 높다.

[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은 2008년 3월 발매된 EOS 450D에 처음으로 탑재되었다. 이것은 카메라가 화상을 분석하여 적절한 밝기와 색감을 보정해 주는 기능이다. EOS 씬(Scene) 분석 시스템의 진화에 따라 그 대응력 또한 향상되었을 것인데 과연 EOS 6D에서는 어떤 효과를 보여줄 것인가.

이번에는 EOS 6D를 사용해 볼 시간이 짧았던 탓에 테스트 촬영을 할 수 있는 장면이 많지 않았지만 그 중에서 [저(低)콘트라스트]나 [AE 노출 언더], [저녁 노을 장면] 등을 시험해 볼 수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위에 게재한 사진이다. 미묘한 차이기 때문에 지면으로는 알아채기 힘들 수도 있겠다. [OFF]에서는 다소 노출 언더의 모습을 띄지만 [강하게]에서는 0.2EV 정도 밝아져 거의 적정 노출이 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극적인 효과라고는 말하기 어려운 미묘한 효과다. 다른 장면에서도 [OFF]와 [강하게]의 차이는 경미한 정도였다. 이번 테스트 촬영날의 상황이 시종일관 구름 낀 하늘이었던 탓도 있을 수 있겠지만 콘트라스트가 낮은 장면에서도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능이냐 묻는다면, 풍경촬영에서는 다소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는 테스트 해보지 못했지만 얼굴을 검지한 상황에서의 역광 인물 촬영 장면에 있어서 가장 현저한 효과를 발휘하는 기능일 것이라 생각된다.

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
(※캐논의 주요 DSLR 제품과 비교)

캐논 EOS 6D 성능 해부 Check 1~5 이미지 6

바디 사이즈

소형경량 바디의 홀드감은?

체크 내용

그립감, 셔터 버튼, 후면 다이얼 위치 등을 통해 전체의 홀드감을 체크해 본다.

크기·무게 비교APS-C 기종인 EOS 60D와 거의 동일한 무게를 자랑하는 EOS 6D. 아래 4기종 중에서 압도적으로 작고 가벼운 카메라다. 지금껏 ‘풀사이즈 기종은 무겁다’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그러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 주었다고 할 수 있을 듯. 눈으로 보는 것 이상으로 직접 손에 쥐어보았을 때 가볍다고 느낄 것이다.

DCM 11월호의 리뷰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EOS 6D를 처음으로 받아보았던 바로 그 때,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필자는 몸집이 꽤 큰 편이지만 그럼에도 EOS 5D Mark III는 다소 손에 쥐기 벅찬 사이즈였다. 한편 EOS 6D는 소형경량을 추구하면서도 새끼손가락까지 확실히 걸쳐져 그립감이 뛰어나다. 또한 그립 주변의 사이즈나 형태의 디자인에도 호감이 간다. EOS-1D X의 경우 손에 쥐기 편한지 아닌지를 이야기하기 이전에 일단 크고 무겁다. 때문에 일반적인 촬영 용도에서의 사용편리성에 대해 왈가왈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EOS 7D는 비교적 EOS 6D에 가까운 감각으로 손에 쥘 수 있지만 역시 크기와 무게의 양면을 비교해 보자면 EOS 6D가 한 수 위다.

손에 잡기 쉬운지 아닌지는 ‘셔터를 얼마나 누르기 쉬운지’로 이어지는 문제다. 이 부분은 핸드헬드 촬영을 하다 보면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멀티 콘트롤러의 형태는 EOS 60D 타입이 채용되었다. 조작위치나 조작감이 돌기 타입과 다르기 때문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을 듯하다.

그립 비교눈으로 보기에는 그립에 큰 차이가 없는 듯 보이지만 손에 잡고 쥐어보면 그 감촉이 명백하게 다르다. EOS 6D는 후면의 엄지손가락과 표면의 손가락 사이가 굉장히 가까운 느낌이 들며 콘트롤이 용이하다.

EOS 6D에는 F4 고정렌즈가 어울린다

EF17-40mm F4L USM가장 추천하고픈 렌즈는 EF24-105mm F4L IS USM 이지만 광각용으로서는 이 렌즈가 찰떡궁합이다. 광각측의 퍼포먼스를 즐겨보길 바란다.

소형경량이지만 상당히 선예도가 뛰어난 렌즈다. 원경표현은 물론 최단 촬영 거리를 활용한다면 중경, 근거리의 아웃포커싱 표현도 가능하다.

하기하라 시로의 5단계 평가

EOS 6D는 불만을 제기할 수 없는 섬세하고 치밀한 묘사력을 가지고 있다

EOS 6D는 필자처럼 해상력이 중요한 자연풍경을 촬영하는 사진가가 보아도 불만을 제기할 수 없는, 치밀하고 섬세한 묘사력을 가지고 있다. 어떤 장면과 마주해도 안심하고 피사체를 향해 카메라를 들이댈 수 있는 해상력이 든든하다. 게다가 기본 성능 또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다.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은 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의 효과다. 이 기능을 적용했을 때의 효과가 조금 더 강력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인물촬영에 있어서는 문제없이 그 효과를 발휘할 것 이라 생각한다.

소형경량이라는 점은 스냅촬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무거운 기재를 등에 짊어지고 산을 오르내리는 아웃도어족에게도 큰 메리트로 다가올 것이다. 뛰어난 해상력과 기본 성능,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소형경량 바디를 실현하였음에도 저렴한 가격이라니. 어쩌면 EOS 5D Mark III의 입장이 난처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다. 지난 11월호의 리뷰기사에서도 했던 말이지만 EOS 6D를 선택지 중 하나로 생각할 수 있는 지금 이 시대의 카메라 유저는 정말 행운이다.

Check 01 약 2020만화소의 해상력 ★★★★★
Check 02 하이라이트 톤 우선 ★★★★★
Check 03 픽처 스타일 ★★★★☆
Check 04 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 ★★★☆☆
Check 05 바디 사이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