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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의 돌
박경화
물길에 차이고도
움켜잡은 저 강바닥
천년토록 뼈를 깎아
귀가 환히 열렸나
기파랑 애도는 노래
달빛 불러 듣는다
* 반월성을 끼고 도는 내.
―시조집『허공에 기대다』(목언예원,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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