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감상해 보자

생의 맛 /양희영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2. 2. 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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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맛

 

양희영

 

 

줄어든 막대사탕

바라보는 아이처럼 

 

허물어진 탯자리

서성이는 사내처럼

 

살아도 

목이 마르는

각이 진 소금처럼 

 

 

 

ㅡ시집『물슬천의 아침』(책만드는집,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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