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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김미정
리듬에 몸을 맡겨 한 편의 시를 쓰지
온몸이 우주 되어 너를 향해 펼치는
저기 저 모롱이를 돌아, 3분이면 족하지
당기고 밀어내고 또 한 번 구부러져
멈추지 않는다면 어디든 갈 수 있지
흐름에 반사되는 빛, 반도네온에 깃들지
―『서정과현실』(2022, 하반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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